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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물건은 고쳐쓰면 돼죠, 사람과 달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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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블린 클라크

Age : 31
Birthday : 31. Dec.
Sex : Female
Height : 167cm
Weight : 55kg

Mentality : 
★★★★☆ 
Rose Color : #53C14B

Evelynn Clac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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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소지품

 - 공구 상자

 복원에 쓰이는 간단한 공구가 들어있다.

 - 작업용 장갑

 전신의 것과는 별개

 

 - 회중시계

★★★☆☆

@march_or_red 님 커미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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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스텔라 복원가

 인간은 쓰던 물건에 집착한다. 멋대로 감정을 부여하고 제 과거를 끌어안고 싶어 한다. 설령 더 좋은 물건이 있다고 해도, 굳이 금전을 바쳐서라도 놓지 못하는 그 애착. 당신이 원하는 보상이 단지 추억, 그것뿐이라면 복원가는 기꺼이 힘을 빌려줄 것이다. 그러나 착각하지 마라, 그는 당신이란 인간에는 흥미 없다. 그저 이 복원가는 당신만큼이나 물건에 애착을 가지고 말았을 뿐이다.

 

 모 유명 동영상 사이트의 한 채널, <공방 이브의 시계(Eve's Clock)> 주인. 이 채널을 주로 이루고 있는 영상은 쓸모를 다 한 물건들을 복원하는 과정을 담고 있다. 폐품에 가까운 기계, 낡아버린 책, 색이 변해버린 벽화 등. 특별한 방송을 하는 것도 아니고 그저 묵묵히 작업 과정을 간단한 편집 후 올릴 뿐인데도 이 채널의 인기는 상당하다. 사람 목소리가 일절 분야를 가리지 않는 다양한 소재, 깔끔한 화면, 신비로운 분위기 등이 인기의 원인으로 보인다. 이 사람이야말로 에스텔라라 말하는 입소문이 인기를 부른 것도 있다.

 

 에스텔라 복원가라고 불리는 건 이블린 클라크가 아니라 <공방 이브의 시계>의 주인이다. 물론 둘은 동일 인물이지만, 채널 내에 이블린의 모습이 등장하는 것이 아니기 때문. 그는 오로지 물건의 이야기만 영상에 담을 뿐, 자신의 이야기는 일절 하지 않으며 의뢰도 대체로 우편 상으로 해결한다. 헌책방 클라크의 주인 이블린 클라크가 복원가 일을 하고 있다는 건 관련 업계에 종사하거나 주변 지역에 종사하는 사람 정도만 아는 사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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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내가 저들과 어울려야 할 이유가 있나요? 굳이?

 

 이블린 클라크는 사람 많은 장소를 좋아하지 않는다. 무서워서 피하는 게 아니라 굳이 있고 싶어 하지 않는다는 것에 가깝다. 여러 사람들 속에 섞여 있어도 팔짱을 낀 채로 보고만 있을 뿐. 그는 사람을 거절하는 것도, 무작정 인간을 혐오하는 것도 아니다. 개중에는 마음에 드는 사람도 있으며, 불쾌한 인간도 많지만 대체로 아무래도 좋다고 여긴다. 굳이 내가 인간을 좋아해 줘야 할까요? 글쎄, 그럴 가치가 있는 인간이라면 이런 의문도 들게 하지 않겠죠. 그래도 다행인 점은 그가 무작정 모든 사람을 나쁘게만 여기지 않는단 점이다.

 

 

 * 남이 무어라 하건 저와는 상관없는 일이에요.

 

 타인의 시선에 속박되지 않는 사람. 남이 무어라 이야기 떠들건 전혀 신경 쓰지 않는다. 그들이 뭐라 떠들건 나라는 사람에 흠집 하나 낼 순 있나요? 최저한의 예의와 사회성을 기반으로 나타난 저 마이페이스는 도도하고도 오만한 분위기를 준다. 다른 사람을 자신보다 아래라 여기는 것은 아니나, 그들이 자신을 어떻게 할 수도 없다. 자신 외의 것에 대해 자신이 무언가를 '해준다'고 표현하는 등의 고압적인 태도를 가진 건 사실이다. 이런 사람이라 유튜브 채널 운영도 순탄한 걸지도 모른다. 이슈 거리를 흘리지도 않고, 남이 무어라 하건 신경 쓰지 않으니까. 실제로 댓글란을 확인해본 적도 없는 듯.

 

 

 * 이 아이는 다시 나아갈 수 있어요. 당신들 멋대로 판단하지 말아 주시길.

 

 인간에게는 저리도 매정한 사람이나 물건에는 같은 사람이 맞나 싶을 정도로 상냥하다. 어떤 작품을 그린 작가든, 의뢰를 맡긴 사람이든, 이 물건을 아껴준 주인이든. 사람 쪽에는 일절 관심이 없는 채 인간에게 창조된 그 물건들에 애착을 가진다. 그가 복원할 수 있는 종류의 물건이라면 물건의 종류나 용도는 상관없다. 그림도, 기계도, 인형도, 책도. 이블린 클라크와는 어떤 관계도 없던 물건들임에도 불구하고. 마치 인간이 자신과 전혀 관련 없는 소동물이나 아이를 어여삐 여기는 것처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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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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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유럽 어느 나라에서 헌책방을 운영하고 있다. 복원가 일이 본업이고 이쪽이 취미. 그러나 이 가게에서 파는 헌 책들은 그가 전부 새 책처럼 복원시킨 것이라 손님들에게 평이 좋아 인기가 있는 편이다.  

 - 사이가 나쁘지도, 좋지도 않은 평범한 부모님은 시골 마을에 은거 중이시다.

 - 복원이라는 일이 세심하면서도 힘을 요구하는 일이기 때문에, 보이는 것과는 달리 힘이 매우 좋은 편이다. 실제로 복원 작업을 할 때는 정비복을 입고, 머리도 대충 올려 묶어 정비사에 가까운 모습이다.

 - 손에 잔 상처가 많다. 늘 장갑을 끼고 작업함에도 불구하고 위험한 약품이나 기계를 사용하다 보니 생긴 것들이다.

 - 취미는 감상. 매체는 가리지 않는다. 그림이든, 글이든, 영상이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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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타 사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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